민족사관고등학교를 2년만에 조기 졸업하고 미국 10개 명문대에 동시 합격한 박원희 학생의 공부 비결을 담은 책.
사람이 이렇게 독하게 공부할 수가 있구나! 하는 것을 느끼게 하는 책이다.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정말 재밌게 읽었고 내 입장에서 다시 공부하고자 하는 마음을 불러일으킨 책이다.
우선, 책 표지에 [미국 10개 명문대에 동시 합격한 17살의 승부사]라고 표현된 것처럼 보통의 평범한 학생이 이루어낸 결과는 분명 아니다.
하지만 중상류층에서 흔하다는 미국 연수 한번 안 나가본 입장에서 영어를 마스터했다는 것에 놀라움을 느꼈고 제목처럼 오기로 공부한다면 누구나 가능하다는 희망을 던져 주었다.
어느 정도는 내용이 부풀려졌겠지만 중학교 때 겪었다는 왕따와 민사고에 입학해서 첫 중간고사의 꼴찌 3인방 중 한명이었다는 이야기는 결국 민사고를 2년만에 조기 졸업하고 미국 아이비리그의 명문대 10군데에 동시 합격이라는 결과를 이루어 내었기에 더욱 돋보이는 과정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특히, 유럽 역사 과목의 독일인 교사인 간제 선생님으로부터 해당 과목을 청강해야 하는지를 진지하게 재검토하자는 말이 자극이 되어 더욱 영어에 매달렸다는 오기와 다른 아이들보다 읽기 능력에서 몇 배는 뒤처졌지만 지구력으로 버틴 결과, 나름대로의 독해능력을 갖추었다는 이야기는 의지력과 장기전에 약한 나에게 많은 교훈이 되었다.
나보다 휠씬 어린 학생도 목표 달성을 위해 하루 2, 3시간을 자며 공부하는데, 나는 뭔가라는 자문을 해보게 하였고 다시 목표를 재설정하고 포기하지 않는 한 성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주었다.
미국대학수학능력 시험인 SAT에서 거의 만점에 가까운 성적을 얻기까지 전문학원 안다니고 서점에서 교재를 선정하여 구체적인 계획표를 짜고 철저하게 공부한 것을 보니 정말 책 제목처럼, 오기 10단이라는 말에 동감이 갔다.
그리고 부록으로 실은 자신이 하버드와 프린스턴 대학에 입학 원서를 낼 때 첨부한 에세이 2편은 혹, 해외 대학에 진학을 희망하는 중고생에게 적지 않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이 든다.
또한 이 책을 읽으면서 이 책이 평생학습에 대한 관심이 있는 기성세대 뿐 아니라 지금 한참 공부에 열중하고 있을 중고생들에게 많은 자극과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중고생에게는 꿈을 실현하기 위한 좋은 방법으로 공부해야 하는 이유를 조금은 일깨워줄 것이라 여겨지고 직장인들에게는 평생학습의 의미를 조금은 덧씌워 주는 효과를 주지 않을까 한다.
결론적으로 말해, 이 책을 읽고 “그래, 너 잘났다.”한다거나 혹은 특별한 사람의 이야기일 것 이라고 치부하지 말고 현재 자신의 위치에서 박원희 씨처럼, 어떻게 오기를 갖고 공부(평생학습)할 것인지에 대한 작은 힌트를 얻기 위해 한번쯤 읽어봄직한 책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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